삼국유사를 지은 일연 선사를
기리는 보각국사비가
7백여년 전의 모습으로
재현됐습니다
이 비는 고증을 거쳐
군위 인각사에 세워졌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고려시대 일연 선사가
삼국유사를 지은
군위 인각사입니다
거북 모양의 받침대 위에
검은 비석이 우뚝 섰습니다
고려시대에 일연 선사의
일대기를 담아 제작한 석비를
711년만에 옛 모습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S/U '이번에 모습을 되찾은
보각국사비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에 있는 30여종의 탁본을 비교 대조하는 등 철저한 고증을 거쳐 비문을 새겨 넣었습니다'
앞면과 뒷면에 새겨진 4천여자의 글자는 중국의 명필가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해 만들었습니다
보물 428호인 보각국사비는
임진왜란 때 크게 훼손돼
일부만이 인각사에 남아있는데
올해 일연 탄생 8백주년을
기념해 복원했습니다
받침대인 귀부와 비석 윗부분인
이수는 고려시대 대표적인
유물을 본땄습니다
상인/군위 인각사 주지
'일연선사의 나라를 위하는 마음을 되살리고 알리기 위해 재현'
단군을 건국시조로 기록해
민족 혼을 일깨운 일연 선사를 기리는 보각국사비가
국내외 학자들의 노력으로
원형에 가깝게 되살아났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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