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업계가
표준 운송원가에 불만을 품고
준공영제를 전면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버스 준공영제가
시행 9개월만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먼저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 시내버스 26개 회사
대표들은 어젯밤 긴급회의를
갖고, 준공영제 전면 거부를
결의했습니다.
대구시의 표준 운송원가가
너무 낮게 책정돼 더 이상
회사를 꾸려나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평균 유류비 손실액만
5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준 / 버스조합 이사장>
"더 이상 못한다."
이에대해 대구시와 시민단체들은
시내버스 업계가 자구 노력없이
책임을 시민들에게 떠넘기려
한다고 맞섭니다.
<조광현/경실련>
"적자에 허덕이면서 노력은
안해.."
<cg>지난 9개월 동안 대구시와 대구시내버스 운송조합이 산출한 표준원가 용역 결과섭니다.
인건비를 비롯한 22개 항목을
비교해보니 버스 한 대당
하루 평균 소요되는 운송 원가가
6만380원이나 차이납니다.<cg>
대구시와 조합측이 각기 다른
기준으로 원가를 산정했기
때문인데 시민들은 과연 누구
말이 맞는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클로징>대구시내버스운송
조합측은 모레 열릴 버스
개혁시민위원회에 준공영제
거부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어서
대구시와 어떤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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