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선몽대가
최근 국가지정 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됐습니다.
5백년 된 정자와 소나무 숲,
넓은 백사장이 빼어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번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관광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승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예천을 남북으로 가르는
내성천이 내려다 보이는
물 가에 고풍스런 정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퇴계 종손이자
문하생인 우암 이열도가
1563년에 창건한 정잡니다.
정자에는 퇴계 친필로 알려진
선몽대 현판과
서애 유성룡, 학봉 김성일 등
이름난 선비들의 친필시가
목판으로 전해오고 있습니다.
정자 주변엔 수령 1~2백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와 버느나무
숲이 어우러져 있고 맑은 물과
모래사장이 펼쳐져 이 일대는
말 그대로 평사낙안형의
절경으로 꼽혀왔습니다.
(정희융/예천문화원 이사)
문화재청은 최근
선몽대와 주변 경관을
명승 제19호로 지정했습니다.
이로써 예천은
명승 제16호인 회룡포를 포함해
모두 2건의 명승 문화재를
갖게 돼 문화적 자긍심이
더욱 높아지게 됐습니다.
예천군은 잇딴 명승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2009년까지
65억원을 투입해 회룡포 주변
종합개발에 나서는 한편
선몽대 주변정비 계획도 서둘러
이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중점개발하기로 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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