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이용한 강력범죄에서는
무엇보다 범인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ㅂ니다.
그런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방범 시스템이 도입돼
강력범죄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현장 씽크/신고 전화>
"강도가 났는데, 지산동 쪽에서"
경찰청 112 신고센터에
강도사건을 알리는
다급한 목소리가 전해집니다.
범인의 차량은 이미 사건현장을 벗어난 상황, 곧바로
범죄 차량을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됩니다.
경�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도로에 있는 택시기사들.
간선도로는 물론,
주택가 골목 곳곳에 위치한
택시기사들의 시야에서
범인은 쉽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현장씽크/택시기사>
"메시지에 나온 차량이 지금
어디로 도망가고..."
이른바 SMS 시스템,
즉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종합방범체계는
택시기사나 사설 경비원 등
일반 시민들을 범죄해결에
동참시키자는 것입니다.
<인터뷰/대구청 담당경찰관>
"민간을 범죄해결에 참여시켜"
한정된 경찰력만으로는
늘어만가는 강력범죄에
대응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브릿지>
"휴대전화를 이용한
이번 시스템은 특히
납치나 강도 등 차량을 이용한 강력범죄 소탕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범죄해결에 경찰과 시민이
손을 잡는 SMS 시스템은
올해 안에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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