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23개 시,군마다
지역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놓았지만
디자인이나 상업성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민선 지자체가 시작된 96년
이후 경북 도내 23개 시,군은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특산물이나 전통문화
그리고 자연환경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최근 대구경북연구원에서는
이들 캐릭터에 대해 이미지와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와
사업성 4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평가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오징어 모양을 딴 울릉군의 캐릭터 오기동이가
4개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송이버섯 모양의 봉화군
캐릭터와 영천시 한이 약이,
김천시의 금동이 금송이가
이미지와 디자인이 우수한
캐릭터로 평가됐습니다.
소싸움 대회를 통해
널리 알려진 청도군의
카우와 붕가 캐릭터는
디자인과 이미지 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사업성에서는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최근에 만든
포항시의 포비나 구미시의 토미 등은 지역의 이미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사업성 평가에서도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시,군 별로 이미지나
캐릭터 이름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캐릭터가 많아
차별화가 시급하고
권역별이나 사안별로
공동캐릭터 제작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지현/대구경북연구원 연구원
"사과 집산지별,북부권 등 공동캐릭터 제작 시급"
캐릭터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캐릭터산업 진흥위원회 설치와
함께 캐릭터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제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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