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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프)농촌총각 국제결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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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팀 김영기

2006년 11월 20일

농촌총각들의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농촌지역이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없는 동네에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젊은 며느리들이 속속 살림을
꾸리면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합니다.

김영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동 남후면에 사는 서른 아홉살된 농촌 총각인 권용섭씨.

권씨는 가진 게 없어서
결혼을 포기한 채 좌절의
세월을 보내다 지난 9월초
주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베트남 처녀와
결혼을 했습니다.

effect(결혼식장면)

아직 후속절차가 남아 있어서
아내는 다음달쯤 한국에
올 예정이지만 권씨는 지금
의욕에 부풀어 있습니다.

예천시 용궁면에 사는
이대수씨도 4년전 베트남 아내인
23살 레티투타로씨와 결혼하면서
안정된 생활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sync(시어머니와 며느리)

딸 둘을 낳은 레티투타로씨는
시어머니와도 잘 지내고 있어서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sync(문경 아이울음)

아이가 없는 문경의 한 산골마을에는 오랜만에 아이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올해 51살인
홍점식씨.홍씨는 3년전
24살의 베트남출신인 융페이담씨를 아내로 맞았습니다.

이렇게 농촌총각과 동남아시아
여성들사이의 국제 결혼이
늘면서 예천군의 경우는 4집 중
한집꼴로 외국인며느리들이
살림을 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현박사/대경연)

오는 22일 저녁 6시50분에
방송되는 TBC 특집 다큐멘터리
<국제결혼 10년..서른 아홉
농촌총각의 선택>에서는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농촌지역에 나타나고 있는
여러 현상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TBC 김영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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