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는 지난 14일 달성군이
게이트볼장 조성에 수십억원을 낭비했고 그 배경에는
박경호 전 군수가 개입한 의혹이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사업 추진때부터
박 전 군수가 깊숙히 개입했다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14일 앵커멘트 "박경호 전 달성군수가 부동산 투기 혐의..">
달성군이 30억원을 들여
게이트볼장을 새로 짓기로
한 것은 지난해 10월,
박경호 전 달성군수의
부동산 투기 혐의가
불거진지 1년만이었습니다.
게이트볼장 조성은 담당부서인 문화체육과가 주도했지만
공무원들은 군수의 지시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씽크 - 기획계 담당직원>
"수십억원이 드는데 군수 지시
없이는 못한다.."
이와함께 박 전 군수는
게이트볼장 조성을 반대하는
군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부탁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전화 - 군의회 관계자>
"찾아와서 부탁했다..그런 일 한 번도 없었는데..."
이처럼 게이트볼장 이전에
박 전 군수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달성군은 엉뚱한 변명만 늘어
놓습니다.
<달성군 관계자>
"물이 자꾸 차오르니까"
"비오는데 게이트 볼 치는
사람이 있습니까?" "...."
자치단체가 혈세를 쏟아부어
군수의 부동산 투기 혐의를
무마하려 한 것은 아닌지
달성군민들은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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