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지나 폐기해야 할
수입산 냉동 닭발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대량으로
시중에 유통시켜 온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확인된 양만 무려 340톤,
170만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시 검단동의 한 공장입니다.
냉동창고로 들어서자
꽁꽁 언 상자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모두 덴마크에서 수입한
냉동 닭발로 유통 기한이 지나 폐기 처분해야 할 것들입니다.
46살 김 모씨는 지난 2004년부터 수입한 냉동 닭발을 해동시켜
원산지는 국산으로, 유통기한은
24개월을 늘려 유통시켰습니다.
<브릿지>확인된 양만 650톤에
시가 10억원어치인데 이 중
340톤은 이미 전국 60개
도소매업소로 유통된 상탭니다.
200그램을 1인분으로
계산했을 때 170만명이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씽크 - 업주>
"닭발집이 안되니까 쌓여 있던거
버릴 수 없어서.."
닭발은 도소매 업소를 통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닭발 전문점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이미 팔려나간 물량은
추적이 어려워 회수조차
불가능합니다.
<권혁우/대구지방경찰청>
"전국에서 가장 큰 업체"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 씨를 구속하고, 모 축산
업체 직원 35살 전 모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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