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5백년전 청동기시대의
마을 유적이 발굴됐습니다
특히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공동묘지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달서구 대천동
아파트 건립 공사장에서
청동기시대 대규모 마을 유적이 발견됐습니다
사람이 살았던 주거지는
지름 5미터 정도인 원형이 6동,
사각형이 2동, 원형과 사각형이 섞인 형태가 한동씩 모두 8동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S/U '이번에 발굴된 청동기시대 주거지 유적입니다. 원형인 집 가운데에 지름 10cm 정도인 기둥이 두개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청동기시대 무덤도 65기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돌을 차곡차곡 쌓거나
판 모양의 돌을 상자처럼 배치해
만든 다양한 형태의 석관묘가
발굴 현장 한쪽에 몰려 있습니다
하진호/영남문화재연구원
'청동기시대 대규모 공동묘지 발견돼, 대구에서는 처음이다'
주거지와 무덤에서는 무늬없는 토기와 돌로 만든 칼과 화살촉,
숯돌 등 유물 76점이 나왔습니다
유적이 발굴된 진천천 인근
월배지역은 선사시대 대규모
마을이 있던 곳으로
이번 발굴은 청동기 시대 취락과 묘제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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