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정부의 부동산관련
추가조치 발표를 앞두고
지역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최근 회생기미를 보이던
지역 부동산시장에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중앙과 차별화된
정책의 필요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달 대구 북구와 수성구에
분양된 아파트는 최근까지
계약률이 각각 50%와 80%를
넘어섰습니다
북핵사태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데다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침체된
지역부동산 시장의 회생대책이 예견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 3일 정부가
치솟는 서울 수도권의 집값을
잡겠다고 단언하자
지역 부동산시장이 다시
거래중단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내 집마련 시기를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은 집 값 상승과
시장 혼란을 부추기는 정부의
막가파식 규제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기용/ 대구시 삼덕동
"언제 사야할지, 집값만 오른다"
정부가 검토중인 후속조치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18평이하
오피스텔에 난방 허용, 그리고 다세대 다가구주택의 공급확대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대출규제가 무분별하게 확대되면 부동산시장뿐 아니라
생계형 대출을 받은 서민들의
발목을 잡아 지역경제 전반에
위기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김영욱/대경대 부동산과 교수
"지역실정 고려해야"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 허용과
다세대주택 공급확대는
또 다른 투기바람과
난개발 논란을 부를 수 있어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