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등장으로
대구지역 재래시장 빈점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을
정도로 중소유통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서운 기세로
상권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대형 마트의 고용 효과나
지역 경제기여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대형마트가 대구에 처음
등장한 건 1997년 프라이스클럽
현재 코스코 홀 세일입니다.
지금은 이마트 8개를 비롯해
16개 매장으로 늘었습니다.
C/G)1998년 3천억원대였던
매출도 지난해는 1조4천억원대로 4배 가까이 늘었고 2001년부턴 백화점 매출액도 추월해 지난해
기준으로 20% 이상 많습니다.
슈퍼마켓을 비롯한
이른바 골목상권의 매출은
60%줄어 지역별로 평균 10% 정도
업체가 폐업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허창구/
슈퍼마케협동조합 이사장
"대형마트 등장으로 소형유통업자 경영 열악할대로 열악"
재래시장도 큰 타격을 입어
대구 지역 재래시장
두 곳 가운데 한 곳 꼴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S/U)중소기업청의 재래시장
빈점포 현황에 따르면 대구의
빈점포율을 21.7%로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광주에 이어 두번째로 높습니다.
중소기업청의 대형마트 관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로 인한 고용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대형마트 신규출점에
따른 신규고용은 만8천여명인데 비해 중소유통업 매출 감소로
줄어든 인원은 2만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화-조성식(열린우리당)
"대형마트의 고용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실업유발 고려하지않아"
대형마트 3개가 늘면
재래시장 9.4개의 전체 매출을 뺏기는 결과를 낳아
현재 추세대로 라면 15년 뒤에는 전국 재래시장이 모두
문을 닫아야 할 판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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