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민방 교환뉴습니다.
부산 지하철 3호선 공사구간에서
동래읍성 터가 발견돼
유적발굴과 함께 노선변경까지
거론되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부산교통공사와 문화재청이
이 곳 지하철 역사에
유적전시공간을 만드는 쪽으로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KNN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산 동래교차로 인근 지하철
공사장에서는 지난해 7월
동래읍성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돼 지하철 역사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후 문화재 발굴이 계속되면서
지하철 3호선 2단계 공사는
큰 차질을 빚어왔습니다.
이를 고민하던 부산교통공사와
문화재청은 최근 동래교차로의
가칭 수안역사 안에 유물 전시관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지하 역사 가운데
동래읍성의 해자 부분에는
출토된 유적의 일부가 그대로
옮겨집니다.
복제된 유물들도 출토된
모습 그대로 전시됩니다.
지하철역 입구 부분은 성벽의
모양을 본따 돌로 마감처리할
계획입니다.
김성수/부산교통공사 토목공사팀장
1단계 유적발굴 조사를 마친
가칭 수안역 인근은 이제
공사가 다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3호선 2단계의 전체적인 개통이
늦어지면서 다른 역사와의
공정속도도 맞춰 나가고 있습니다.
이철/수안역구간 현장소장
문화재청이나 유적발굴팀에서도
지하철 노선을 바꿀 정도의
사회적 비용을 들일수는
없다고 판단해 이같은 차선책에
동의했습니다.
스탠드업
동래읍성의 유물이 전시될
이곳 동래교차로 지하철역은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KNN길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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