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이 들어간 도로의
통행료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대구 범안로 통행료
무료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고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요금 징수 재개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2001년 개통한 대구 범안롭니다.
시지나 안심 방향으로 가는
차들이 통행료 500원을 내고
빠져 나갑니다.
그런데 2026년까지 통행료를
내야 하는데 대한 불만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의회에서 3년만에
또 다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행료 무료화 청원 운동에
나선 것 입니다.
[금태남--특별위원회 위원장]
"이번만큼은 반드시 무료화
할 수 있게 하겠다....'
특별위원회는 범안로 이용자의 90% 정도가 지산 범물 주민이고
1990년대 범물지구를 개발한뒤
범물-고산 국도 건설에
234억원을 기부했다며
통행료 징수는 이중부담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에대해 대구시는
교통량 수요 예측이 빗나가
2004년 43억, 지난해 83억원
올해도 60억원을 보전해야 할
상황이라며 무료화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동대구분기점에서 동대구IC까지
유예됐던 통행료 300원을
이달 15일부터 징수하기로 한데
대한 반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팔공산IC 개통으로
도로 이용자에게 300원을 받지 않으면 매년 35억원을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
보전해줘야 해 어쩔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시민단체는 동대구IC 이전
용역이 끝난 뒤에 징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조광현--경실련 사무처장]
"정부 스스로 인정한 오류인데
이걸 매듭짓지 않고 돈 받는
것은 안돼.."
민간자본 투자 방식의
도로 건설에 따른 통행료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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