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주유소 마저 가짜 기름을 팔다보니 시민들은 어디에 가서
기름을 넣어야 하냐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시민들은 이런 악덕 주유소의
명단을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권준범 기잡니다.
저마다 정품만을 판다는
주유소들,
하지만 설마했던 도심의 주유소 마저 가짜 휘발유를 팔다
잇따라 적발되다보니
소비자들은 더 이상
이런 문구를 믿지 않습니다.
법으로는 공개하도록 돼 있는
적발된 주유소를 공개하지
않는 것도 불신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전인해/대구시 봉덕동>
"넣는 곳에서만 넣는데..기계고장났다길래..내일 넣을려했다"
<브릿지>피해를 보는 것은
정상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도
마찬가집니다. 가짜 휘발유를
팔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다보니 주유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000/경북 광유>
"안믿는다....가격 경쟁에서 밀려 장사는 장사대로 안되고.."
그제 단속된 주유소는
주유기 밑에 가짜 휘발유와
진짜 휘발유를 주유하는 호스를
따로 만들어 놓은 뒤 아예
시멘트로 덮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정기적인
단속을 하더라도 결정적인
제보가 없으면 가짜 휘발유를
밝혀내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도명하/주유소협회>
"저렇게 하는 것은 처음이다..
갈수록 교묘해져 더욱 어려워진다.."
제 돈 내고 기름을 넣는
소비자들을 바보로 만드는
악덕 주유소들,
이제 그 실상을 소비자들은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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