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건 전 국무총리가
오늘 안동을 찾아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했습니다.
고 전 총리는 햇볕정책에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중도실용적 정치세력 결집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북한 핵실험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고 건
전 국무총리가 햇볕정책
조절론을 제기했습니다.
고 전 총리는 북한 핵실험으로
우리나라가 남남갈등의 심각한
국론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달라진 상황에 맞춰 안보와
포용의 원칙을 배합한 이른바
'가을 햇볕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건 전 국무총리)
고 전 총리는 또 우리나라가
정치와 사회혼란, 외교안보난,
경제난 등 4대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좌.우 이념대립에
사로잡힌 정치리더십을 청산하고
정파를 초월한 중도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 건 전 국무총리)
그러나 자신이 주장하고 있는
중도대통합론이 여권내
통합신당 논의와는 무관하다고
못박으며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고 건 전 국무총리)
정치권 새판짜기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고 전 총리의 이같은 행보가
향후정국과 어떤 함수관계를
가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tbc 이승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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