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응해
국가 균형발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에서는
수도권 과밀 반대 전국연대의
토론회가 펼쳐져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전 국토의 10분의 1에 불과한
수도권에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거주하는 기형적인 초과밀 현상.
토론회에서는 이같은 현상에도 수도권에 돈과 사람, 그리고
권력을 더욱 집중시키려는
정부 정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규제 완화와 대수도권론은 지방을 더욱
침체시키는 것은 물론,
수도권의 부작용도 악화시킬
것이라며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나중규 대경연구원>
"지방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2011년 까지라도 늦춰야 한다"
특히 오늘 토론회에서는 지방
육성책을 무조건 요구하기 보다, 합리적인 대응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대구,부산과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방 광역권을 조성해 경쟁력을 높여야 하고
영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을
좋은 사례로 꼽았습니다.
<인터뷰/변창흠 세종대 교수>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가
곧 지역활성화라는 도식은
맞이 않다..."
한편 오늘 토론회를 주최한
가칭 수도권 과밀 반대
전국연대는 다음달
공식 출범식을 갖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서명운동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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