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초등교사 임용 규모가
크게 준 데 대해
교대생들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의 앞 못 보는
교원 수급 정책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
정성욱 기자가 그 속사정을
취재했습니다
대구 교대생들이 어제
찬반투표를 실시해 결국
수업 거부를 결의했습니다
학생들은 교육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비판하고 안정적인
초등교사 수급과 지방교육 재정확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최영오/대구교대 총학생
회장< 저출산 이유 말도 안되고
무책임하다 현장교육여건 개선
의지 없다> 6:03 6:12
교육부가 발표한 내년 초등교사선발인원은 4천 3백여명으로
올해 6천5백여명보다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도
4백여명에 그쳐 올해보다
27%정도 줄었습니다
스탠딩:이처럼 선발 인원은
크게 줄었지만 임용시험
응시자 수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전국 11개 교대와 교원대 등의
졸업 예정자 5천9백여명에
임용시험 재수생만 2천4백여명.
여기다 근무지를 옮기려고
시험을 다시 보는 현직교사까지 합하면 지역에 따라 경쟁률이
3~4대1 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들지만
졸업후 바로 임용될 것을 믿고
온 교대생들에게는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입니다
정원 감축은 커녕
몸집 불리기에 급급한 대학들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교대생들은 중장기 교원 수급
대책을 요구하며 투쟁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보여
이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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