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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우박.강풍 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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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익

2006년 11월 06일

어제 경북 내륙에 내린
우박과 돌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출하를 앞두고
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허탈하기만 합니다.

(대구방송)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청송군 현동면에 있는
사과밭입니다.

우박과 함께 불어닥친 돌풍에 과수원 전체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흠집 투성이가 된 사과가
밭고랑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빗속에서 성한 과일을
하나라도 더 건지려는 농민의
모습이 눈물겹기만 합니다.

상주, 문경 등 경북 중서부
지방에도 피해는 컸습니다.

상주에서는 불과 10여 분
사이에 바둑알 만한 우박이
농민들이 땀흘려 가꾼
과수원과 채소밭을 단숨에
휩쓸어 버렸습니다.

수확과 출하를 눈앞에 두고
한해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허탈감에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박수훈/청송군 현동면)

(변성주/상주시 낙동면)

경북지역 우박과 강풍 피해는
청송이 55ha로 가장 크고
상주 32, 안동 30,
문경 20ha 등 농작물만
137ha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청송군 안덕면 등지에서
주택과 창고 7동이 부서지고
가로수가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경상북도는 농협과 협의해
떨어진 사과를 능금주스 원료로 수매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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