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산간에서는
요즘 말라 죽은 소나무를
베어내는 작업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이
재선충병에 감염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이승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동시 길안면 야산입니다.
소나무 고사목 제거반이
작업에 앞서 현장설명회를
갖고 있습니다.
산비탈에 있는 말라 죽은
소나무 다섯그루가 이번에
작업할 물량입니다.
전기톱으로 밑동을 자른 뒤
다시 여러 토막으로 나누고
잔가지를 정리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1988년 부산에서 첫 발견된 뒤
안동 임하와 포항 흥해까지
북상한 소나무 재선충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매개곤충 서식처를 사전에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박원희/재선충병 현장방제팀)
특히 안동과 청송, 봉화 등
북부에는 금강소나무가 밀집해
재선충병에 감염된다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산림청은
남쪽으로 대구~포항 고속도로,
서쪽으로는 중앙고속도로를
방어벽으로 설정해 현장예찰과
고사목 제거, 소나무 이동경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브리지) 소나무 고사목
제거작업은 우리나라 생산량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송이산지를
보호하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림청은 금강송 보존과
주민 소득원 보호를 위해
내년에도 고사목 제거를 비롯한
재선충병 확산 방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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