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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멍 뚫린 마약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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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6년 11월 03일

일선 병원에서 중독성이 강한
마약류 의약품이 도난되는
사건이 늘고있습니다.

소홀하기 짝이 없는
병원의 의약품 관리가 허술해
병원이 마약사범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대구시 본리동에 있는 이 병원은 최근 마약류 의약품을 잇따라
도난당했습니다.

한 달 사이에 두 차례로
160명이 투약할 수 있는
강한 마약성분의 몰핀이
사라졌습니다.

<씽크/병원 관계자>
"먼저 도난당하고 금고 새로
주문한 사이 밖에 놔둔 약품이."

올초 마약류 의약품을 도난당한 이 종합병원은 5개월 후 또다시
똑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병원측은 마약류 의약품을
금고 밖에 놓아두거나,
범인들이 금고 열쇠까지
손에 넣을 정도로
의약품 관리는 소홀했습니다.

<씽크/병원 관계자>
"투약하고 남은 약품을 밖에 놔두었는데, 경비원들은 좀 졸고"

<CG-IN>
올들어 대구지역 병원에서
마약류 의약품을 도난당한 것은 신고된 것만 10여 건,
신고되지 않은 것까지
감안한다면 도난사건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CG-OUT>

마약류 의약품은 반드시
금고 속에 보관하고,
매일 수량을 확인해야하는 등
엄격히 규제하고 있지만
이같은 규정을 지키는 병원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전화씽크/보건소 관계자>
"대장에 나와있는 수량만 확인,
실제 약품 확인은 인원부족"

<클로징>
"현재 마약성분의 의약품을
취급하는 병원과 약국은
대구에만 천 700여 곳에
이릅니다. 마약을 노리는
사람들에게는 손쉬운 범행대상이 도처에 널려있는 셈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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