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올들어 대구 경북지역
가계 대출이 2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기업대출 증가율을
두 배나 앞지르는 등
가계의 금융부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원기잡니다
요즘 은행 창구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 상담하는
고객을 부쩍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 고객은 최근 구입한
주택 잔금 8천만원이
필요해 은행을 찾았습니다.
싱크/ 대출상담 고객
이 지점에서만 올들어
가계대출이 주택담보 위주로
5백억원 이상 늘었습니다
요즘은 신규 대출관련 문의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동환/시중은행 팀장
(cg)실제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대출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대구경북의 가계대출이
3천백억원 늘었습니다
7,8월의 신규대출금액보다
43%나 증가했습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대구경북의 신규 가계대출은
2조원 가까이 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66%나 증가했습니다
(cg끝)
가계대출 잔액도 9월까지
17조 8천억원으로 늘어
지난해 연말 보다
15% 이상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의 기업대출 증가율
보다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문제는 대출의 8~90% 이상이
변동금리 주택담보 대출이어서
금리가 오르거나 아파트 가격이
내리면 가계의 금융부담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김병조/한국은행 대구경북과장
이에따라 한국은행은
변동금리 상승폭을 제한하고
주택담보 대출비율을
보수적으로 적용하도록
은행권에 당부하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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