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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랑으로 녹이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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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6년 11월 02일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면서
겨울나기를 걱정해야하는
사람들의 근심도 깊어갑니다.

모두가 힘들다는 요즘,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박영훈 기잡니다.

까만 연탄을 가득 실은
리어카가 좁은 골목길을
가뿐히 오릅니다.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바빠지면서, 창고 속에는
차곡 차곡 연탄이 쌓입니다.

홀로 지내는 할머니가
올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는 생각에,
빈 리어카만큼이나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인터뷰/자원봉사 대학생>
"연탄은 사실 생소한데.할머니가
너무 고마워하니까 뿌듯하고"

꽃 집 아저씨도,
슈퍼마컷 주인 아저씨도
사랑이 가득한 연탄 배달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인터뷰/윤진 서구청장>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아직많고, 모두가 힘을 보태면 큰 도움"

조금 더 가진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조금 덜 가진
사람들을 도우는 연탄은행이
문을 열었습니다.

몇 백원에서 몇 만원까지,
작지만 소중한 나눔은
올 겨울 추위도 녹일 작정입니다.

<인터뷰/수혜 할머니>
"너무 고맙지.마음이 더 고맙고
이렇게 찾아 오는 것만으로도"

후원금품을 모아
힘든 이웃들의 기름탱크를
채워주는 이웃사랑 연료뱅크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온도계의 눈금이 내려갈수록,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수온주는 높아만 갑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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