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장상을 비롯해
굵직한 상이 걸린
한 학생 토론대회가 얼마전에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대회 대구 예선에서
대진표와 결과가 바뀌는가 하면
순위를 무시하고 본선 진출팀을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지난달 열린 한 사회단체의
고등학생 토론대회 대구 예선.
이 대회는 국회 의장상을 비롯해 다른 행사에선 1~2개도 받기
어려운 장관급 이상의 상이
5개나 주어졌습니다
상을 받은 학생들은 입시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고
지도 교사에게도 여러가지
혜택이 주어집니다.
C.G 1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식으로 미리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C.G 그런데 2차전에서 서로
맞붙어야 할 팀들이 어쩐 일인지 각각 다른 팀들과 대진하도록
바뀌었고, 결국 두 팀은 각각
대상과 은상을 받았습니다.
SYNC-토론대회 주최 관계자
여기다 월등히 잘한 팀이
탈락했지만 심사 위원들은 아무 문제가 없다며 버티다 계속된
항의에 확인 결과 승패팀이 서로
뒤바뀐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전화 SYNC-참가학교 교사
뿐만 아니라 본선 출전 2개팀은 당연히 예선 1, 2위팀이어야
하지만 2위팀 대신 3위팀을
출전시켰습니다.
SYNC-토론대회 관계자
그런데 이런 과정에
모 교원 단체가 깊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대상을 받은 팀의 학교장이
이 단체 회장을, 지도 교사상을 받은 교사는 총무, 그리고
채점 결과가 뒤바뀐 토론장의
심사 위원장은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사 주최측은 이런
문제와 의혹들을 모두 실수와
우연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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