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시리즈는
한화의 공격 야구와
삼성의 지키는 야구의
대결이었습니다.
한화의 창으로
삼성의 방패를 뚫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한국시리즈 2연패의 승인을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규시즌에서 8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세 자릿수 팀 홈런을
기록한 한화, 하지만 초호화
진용의 삼성 불펜은 한화의
불방망이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든든한 선발진에 난공불락
오승환이 고비때마다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배영수 권오준 임동규 오상민 등 막강 중간계투진도
제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철벽 수비도
빼놓을수 없는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박진만과 김재걸 등 내야진은
위기 때마다 그림같은 수비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인터뷰/최종문 해설위원>
이에비해 타격 부진은
시리즈 내내 삼성을
괴롭혔습니다.
특히 양준혁 심정수 김한수는
중심 타선의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한 것은
다름아닌 선동렬 감독의 지키는 야구,
승부처마다 투수를 과감히
교체하고, 구위가 불안한
오승환을 끝까지 믿은
선동렬 감독이 있었기에
한국시리즈 2연패는 가능했습니다.
<인터뷰/선동렬 감독>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우승앞에서 번번히 좌절했던
삼성, 그러나 이제는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자신감으로
새로운 신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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