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습니다
오늘 열린 5차전에서
15회까지 그야말로 연장혈투가 벌어졌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경기초반만 해도 삼성의 우승이 금새 결정될 것 같았습니다
삼성은 3회 안타로 출루한
김종훈이 조동찬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정민철과 최영필, 지연규로 이어진 한화 마운드
공략에 실패한 사이 한화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1대0으로 앞선 7회 선동열
감독이 올린 필승카드 배영수,
하지만 안타와 실책으로 위기를 맞은뒤 조원우에게 유격수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를 허용해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경기는 3게임 연속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양팀 마무리 오승환과 구대성까지 나온 끝에
15회까지 5시간을 넘긴 승부는
결국 승패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인식 한화 감독>
한국시리즈에서 15회 무승부가
나온 것은 박충식이 완투했던
지난 93년 삼성과 해태 전 이후
13년 만입니다
삼성은 오늘 전체 투수 10명
가운데 하리칼라를 뺀 무려
9명을 동원했지만 믿었던 배영수가 점수를 내주면서 다잡은
우승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선동렬 감독>
이로써 삼성은 한국시리즈
전적 3승1무1패를 기록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습니다
(클로징)6차전도 내일 오후 2시부터 이곳 잠실구장에서
벌어집니다
양팀의 선발투수는 하리칼라와
안영명 입니다
잠실에서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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