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진보적 지식인 사이에서
독도 문제를 나눠먹기 방식으로풀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영남대에서 열린
독도관련 초청강연회에서
나온 이야깁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일본 외교문서 편찬위원을 지낸 쓰쿠바대 하타노 스미오 교수는 우선 일본이 독도를 고유의
영토라고 인식하는 것은
세계 역사에 비춰볼 때
보편적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하타노 스미오-쓰쿠바대학
인문사회과학연구과 교수]
"고유한 영토가 이미 정해진
영토라는 생각은 특수한 이해방식이다.."
하타노 교수는 또 독일이
2차대전 이후 잃은 땅을
유럽의 긴장 완화를 위해
찾지 않았다며 일본도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타노 교수는 그러나
영토 분쟁은 반드시 한 쪽은
피해를 보는 제로섬 게임과
같다며 독도 문제를 풀기위해
한쪽은 영유권을 갖고
다른 한쪽은 지하자원을 갖는
방식 등으로 타협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생각은
일본 대부분 진보적 지식인들의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영남대 독도문제연구소는
중국 러시아 학자들을 불러
다음달 독도관련 국제학술대회를
여는 등 독도의 영토주권을
지키기 위한 학술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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