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가 마련한 특집 다큐멘터리
<독도 바다사자>시리즈
두번째 순섭니다.
오늘은 독도의 대왕으로
군림했던 바다사자가
안타깝게도 일본 박물관에
박제로 전시돼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오늘이 독도의 날이어서
마음을 더 무겁게 합니다.
정성욱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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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돗토리현에 있는
산베 자연관입니다
1930년대초 일본인들이 독도에서 잡아온 바다사자 세마리의
박제가 전시돼 있습니다
암컷과 새끼가 나란히 놓여 있고
그 옆에 당당한 위용의 거대한 녀석이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바다사자의
하나로 리앙쿠르 대왕으로
불렸습니다.
1849년 독도를 처음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 리앙쿠르호의
이름을 딴 것으로
독도의 대왕이란 뜻입니다
sync 사토 히도시/일본시마네현 야생생물연구회 <세계에서 하나밖에 남지않은 성인 바다사자로 리앙쿠르 대왕이라는 별명으로 당시 독도에서 서식하는 무리 중 대장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녀석은 몸길이 2.9미터에
몸무게가 무려 750킬로그램에
달해 보통 바다사자 수컷보다
1미터 가까이 큽니다
그런데 녀석의 머리 뒤쪽에는
총상으로 인한 세개의 구멍이
나 있습니다.
포획됐다는 증겁니다
sync 사토 히도시/일본 시마네현
야생생물연구회< 여기가 리앙쿠르의 치명상이었다. 총을 맞아
포획할수 있었다는 기록 남아
있다>
일본 어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리앙쿠르 대왕의
포획 소식은 당시 일본 신문에 실릴 만큼 큰 뉴스 였습니다
일제강점기 독도의 왕으로
위용을 떨쳤던 비극의 바다사자,
리앙쿠르 대왕은 안타깝게도
국민들의 무관심속에 일본의
한 전시관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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