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브루셀라 확산 비상

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6년 10월 26일

소에게 치명적인 브루셀라균이 급격하게 확산돼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이 병에 감염되는
사람도 최근 크게 늘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오늘은 이 브루셀라병 실태를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양병운 기잡니다.

2종 법정 가축 전염병인
브루셀라병은 사람에게도
전파되는 사람과 동물
공통 전염병입니다.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암소는
유산이나 사산을 하고
수컷은 고환염 증세를 보입니다.

감염이 확인되면 모두
살처분해 땅에 묻기 때문에
농가에 큰 타격을 줍니다.

외국산 소만 걸리던 이 병이
한우에게 발병한 건 2003년

C.G)경북에선 브루셀라병에 걸려 살처분된 소가 2004년 천여
마리에서 올들어 지난 9월까지
7천여 마리로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정부에서도
브루셀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과 검사를 강화했습니다.

이재섭/경북도 가축방역담당
"가축시장 출하 소만 하던
검사를 10두 이상 소로 확대"

C.G)전국적으로 브루셀라병에
걸린 사람도 늘고 있는데
경북지역에서는 2004년에
11명이던 환자가 올들어
9월까지만도 50명으로 증가해
전국 환자의 30%를
차지했습니다.

경북지역에서 브루셀라가
이렇게 많이 발생하는 것은
소사육 전국 점유율이
22%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클로징)사람의 경우
쇠고기를 먹어서 감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다
발병했더라도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고 사람에게서
사람으로는 전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