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휴대전화 없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다 보니
통신회사에게 공중전화는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아파트 공중전화의 경우
통신회사가 전기료를
주민들에게 떠 넘기고 있는데
집단반발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지난 95년 준공된
대구시 신당동의 한 아파틉니다.
천4백 가구인 이 아파트에
설치된 공중전화는 석대,
<CG>준공 당시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한 것입니다.<CG>
공중전화에 공급되는 전력은
관리실 계량기에 포함돼
주민들이 부담하고 있었지만
관리실 직원조차 모릅니다.
<씽크 - 관리실>
"모르겠는데요..."
한 달 평균 전기료가
5,6천원 정도지만 10년 넘게
주민들은 이같은 사실을 몰랐고
이런 아파트가 대구에만
500 단지가 넘습니다.
<곽정의/아파트 주민>
"요금은 다 가져가면서 당연히
사업자가 내야지.."
<브릿지>이와 반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역사와 건물,
길가에 설치된 공중전화의 경우 전기료뿐 아니라 토지 사용료
까지 KT측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돈이 되는 곳에만 공중전화를
운영하겠다는 얘깁니다.
KT측은 99년 관련법이 폐지 돼
의무적으로 아파트 단지에
공중전화를 설치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당장이라도
철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씽크 - 사업자측>
"수익이 안나는데 운영못하죠."
주민들은 전국 아파트 연합회와 연계해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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