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상습 교통체증을
앓고 있는 구마고속도로
성서IC에서 화원나들목 구간
확장 공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구간의 토지보상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당초 계획보다 공기가
3년 이상 늦어질 전망입니다.
보도 김용우 기잡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길게 늘어선 차량들,
마치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출퇴근 시간이면 차로를 바꾸기 힘들 정도여서 운전자들에겐
짜증도로가 된지 오랩니다.
스탠딩> 특히 이곳
확장공사구간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갓길조차 없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장해진/화물차 운전자
"갑자기 좁아지니까 걸핏하면
접촉사고 이 구간 빠져나가는데만 1시간 넘게 걸려"
이때문에 지난 98년부터
성서IC에서 옥포까지
9.3킬로미터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남대구에서 화원나들목까지
4.8킬로미터 구간은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성서-남대구 3.8킬로미터 구간은 토지 보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현재 공사 진척도가
1%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당초 내년으로
예정됐던 개통시기가
2010년 이후로 미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파트 단지건설 등의 영향으로
교통량 증가가 이미 예견됐지만
도로공사와 대구시는 단지
토지 보상이 늦어져
확장구간 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해명합니다.
☎-한국도로공사 현풍김천
건설사업소
"토지 매수 협의 때문에
착공 지연 빠르면 2010년 개통"
늑장 공사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결국 이용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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