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인 일자리 박람회가
오늘 엑스코에서 열렸습니다.
구직 신청과 면접이
즉석에서 이루어진
오늘 박람회에는
많은 노인들이 참가해
청년들 못지 않은
취업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문을 열기가 무섭게
아침부터 기다리던 천여명의
어르신들이 박람회장으로
들어섭니다.
이마의 주름살 만으로도
이력서를 대신할 연세지만
경력란을 빼곡이 적고
명함판 사진을 찍는 모습이
면접장에 나간 신입사원 같이
사뭇 긴장돼 보입니다.
오늘 가장 인기가 있었던 곳은
월 20만원 정도를 주는
지하철 승강장 안내 도우미
였습니다.
<씽크>/직원 하루 3시간 일합니다.
정한기/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이밖에도 주유원과 경비원
그리고 택시 운전기사 등
모두 70여개 업체가
60살 이상 천여명에게
일자리를 내놓았습니다.
나이는 단순히 숫자일 뿐이라는
어느 광고 문귀처럼
일흔이 넘은 한 어르신은
건강한 체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너댓통의 이력서를
작성했습니다.
오수봉/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그러나 예순을 넘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고 했지만
예순 다섯이 넘으면
채용을 꺼리거나 아예 부스만
차려놓은 기업들도 상당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또 한 번
실망을 안겨줬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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