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아)민방-화왕산 은빛물결

정병훈

2006년 10월 21일

다음은 민방 교환뉴습니다.

경남 창녕 화왕산 정상이
가을의 정취를 전해주는 억새로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절정으로 치닫는 화왕산의
은빛 향연을 KNN 송원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억새밭을
자랑하는 창녕군 화앙산 정상.

은빛 물결이 온 산을 덮칠듯
출렁입니다.

주변의 푸른 색과 대비되면서
가을의 청량함을 전해줍니다.

햇살을 받으면 그 영롱한 빛에
등산객들은 숨이 막힙니다.

노현수/대구시 신암동

키높이로 자란 억새 속으로
숨으면 어머니의 품처럼 더없이
포근합니다.

해질 무렵이면 억새꽃의 백발이 쓸쓸함으로 느껴지면서
스산한 가을의 서정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은빛 바다인 억새 평원을
화왕산성이 오랜 연륜만큼이나
장엄하게 둘러싼 모습도
독특한 감흥을 불러일으킵니다.

화왕산에서는 오는 28일
갈대제가 열립니다.

물가에서 자라는 갈대는
산성안 습지가 사라지면서
이제 거의 없어지고 그 자리를
생김새가 비슷한 억새가
대신했지만 예전부터 내려오던
갈대제란 명칭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에따라 갈대제를 억새제로
바꾸자는 논란이 일고있어
개명여부도 관심거립니다.

KNN 송원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