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인
달성습지 생태 복원 사업이
공사 2년만에 중단됐습니다.
습지 복원 방법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기 때문인데,
문제는 공사 중단 이후
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지난 2004년 생태복원공사가
시작된 달성습집니다.
<cg>3년 동안 75억원을 들여
개방형 습지와 패쇄형 습지,
그리고, 수로형 습지를
조성하는 공삽니다.<cg>
하지만, 폐쇄형과 개방형 습지 공사가 끝난 지난해말
대구시의회와 일부 환경단체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인공적인 공사로 수질이 더
악화되고, 습지 주변에 심은
식물이 모두 죽으면서
복원공사 자체가 잘못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씽크 - 대구시 환경과>
"모두 죽어버리니까 3년 동안의 관찰 기간을 갖자.."
하지만, 세밀한 관찰을 위해
공사를 중단했다는 대구시의
말과는 달리 습지 관리는
엉망입니다.
일반 차량들이 습지를
마음대로 드나들고,
불법 경작도 계속되고 있어
곳곳에 세워둔 안내판은
있으나 마납니다.
<씽크 - 그냥 들어왔는데요,
그래도 되는 줄 알고...>
금호강 물을 끌어 살아있는
습지를 만들겠다는 개방형
습지에는 고인 물이 썩어가고, 곳곳에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브릿지> 제 뒤로 보이는
구덩이를 파내는데 10억이나
들었다면 쉽게 납득이 가십니까?
개방형 습지와 함께 조성된
폐쇄형 습지인데 이마저도
형태를 알아 볼 수 정도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전화 - 배일도 의원/한나라당>
"대구시 환경청의 실사가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연하천으로 되살리겠다는
생태복원 사업, 2년동안
32억원의 혈세만
쏟아붓고 관리는 뒷전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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