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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6년 10월 17일

일제에 강제 징용됐던
사할린 동포들이 국내에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를
만나기 위해 대창 양로원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오랜만에 친지와
이웃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50여명의 사할린 동포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고 있는
대창 양로원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우리는 어제부터 기다렸어
너무 그리워서 고향사람 온다
해서"
<손자 손녀들 그립겠지>
"그립기야 그거야 말할 수
없지"

러시아에 살고 있는 사할린
동포 60명이 온 것입니다.

뜻밖에 친지와 이웃을
만나게 된 이들, 반가움은
더할 나위 없이 큽니다.

김만금/대창 양로원
"사돈 올케 만나서 반갑다"

박정희/사할린 동포
"사람들도 원장님도 좋고
생각 많이 해준다고 하더라"

기쁨 보다 눈물이 앞서는
이들도 많습니다.

고국에 정착한 팔순의 어머니와
러시아에 남은 막내 아들의 만남

#11 04~

중년의 부인은 병환으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이모부 앞에서 오열합니다.

#20 20

S/U)오늘 대창 양로원을
찾은 사할린 동포들은 1945년
이전에 태어난 1세대들로
지금은 러시아 대륙으로 이주해
살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하는
사할린 동포의 모국 방문은
지금까지 199차례 이뤄졌고
대창 양로원 방문은 2년쨉니다.

신월식/대창양로원장
"사할린 동포의 영주귀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아직도 강제 징용의 아픔을
안고 러시아에 남아 있는
사할린 동포 1세대는 3천여명,
영주 귀국을 향한 그들의 희망에
우리 모두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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