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가 잔뜩 낀 듯
희뿌연 하늘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낮기온이 예년보다 높으면서
일교차가 커져 생기는
안개 현상인데요,
이런 현상은 다음주까지
계속되겠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총천연색을 뽐내야 할
가을산이 한 폭의 수묵화로
변해버렸습니다.
하늘에 선이라도 그어놓은 듯
푸른색과 짙은 회색빛이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브릿지> 비슬산 정상 부근
입니다. 보통 때라면 수십킬로
미터나 떨어진 낙동강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지만,
바로 앞 산등성이조차 희미한
모습입니다.
<000/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예전에는 다 보여서 기대했는데 아쉽다..."
안동의 경우 어제 최저
시정거리가 1킬로미터 아래로
떨어졌고, 대구와 포항 등도
평소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6킬로미터에
머물렀습니다.
<000/택시기사>
"마치 공해낀 듯 불쾌하고, 아침 운전길 위험해.."
최근 일주일 동안 대구
지역의 평균 일교차는 13도,
cg>밤이 되면 지면이
낮에 받은 열을 방출하게 되고,
갑작스런 기온 하락으로
대기중 수증기가 물방울로
응결하면서 복사 안개가
생기는 것입니다..
특히, 낮 중에는 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불어
낮까지 이어지는 박무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000/대구기상대 예보관>
"예년보다 높은 기온때문에"
대구 기상대는 이런
박무 현상이 낮 기온이
수그러드는 다음주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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