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최초 중등 사학
교육기관으로 출발한
대구 계성중.고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백년을 맞았습니다
오늘 새 도약을 다짐하는
기념행사도 열렸는데
정성욱 기자가 계성고의
한세기를 정리했습니다
대구시 대신동에 자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계성중고등학교
1906년 10월15일 미국 북장로회 아담스 선교사가 대구제일교회
사택을 교실로 삼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영남지역 최초 중등교육기관으로 출발합니다
계성중고는 개화기 새 문물을
전하는 역할을 했고 영남지역 3.1만세운동을 주도하며 일제의 강압에 당당히 맞섰습니다
인터뷰 정인표 계성고 교장
광복이후 좌우 대립의 혼란속에 일부 학생들을 퇴교시켰고
한국전쟁때 학교건물을 징발당해
교실없이 떠돌며 수업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이같은 우여곡절의 한세기동안
정관계와 법조계,학계,문화예술계 등에 지금까지 6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사학명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계성중고는 개교 백년을 맞아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 방침을
세우고 학교 이전을 통한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총동창회는 장학재단설립과
3.1운동 기념비 건립,
발전방안 세미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대 계성고총동창회장
이를위해 4천여명의 동문들은
오늘 기념 행사를 갖고 함께
결의를 다졌습니다
수성구지역 학교에 밀려 위상이
추락하고 있는 계성중고가
백년을 계기로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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