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방범창을 해 뒀다고
안심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너무 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방범창을 뜯고 내집처럼
드나들며 억대를 금품을
털어 온 절도범들이
잇따라 붙잡히고 있습니다.
최현정 기자입니다.
40살 이 모씨가 서울과 부산,
대전 등 전국의 빈집을 돌아
다니며 훔친 물건들입니다.
현금은 물론 금목걸이와
반지 등 귀금속과 카메라,
노트북 컴퓨터, 골프채 등
1억원 어치가 넘습니다.
이 씨가 최근 두달 동안에만
가정집 40여 곳을 내집처럼
드나들며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은 방범창을 간단하게 잘라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INT-김창식/수성서 강력2팀장
3년동안 대구 경북 지역 아파트
단지를 돌며 백여차례
4억5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다 잡힌 38살 김모씨도 주로 방범창을 뚫고 침입 했습니다.
방범창은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는데다 속이 빈 것도
많아 흔한 절단기나 공구로도
쉽게 뜯겨져 나갑니다.
따라서 경찰은 방범창을
너무 믿지 말고 여러 보완
장치를 해두라고 충고합니다.
BRG, "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4~5백원짜리 창문 열림
경보기입니다.
이 경보기를 창문이나 현관문
양쪽에 붙여 놓으면 외부에서
누가 침입할 경우 시끄러운
경보음이 울리게 됩니다. "
INT-이정열/수성서 생활안전계장
경찰의 방범 활동도 강화돼야
하겠지만 결국 내집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조심하고
예방 장치를 해둬야 합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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