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억원을 들여
첨단 시설로 만든
대구 달서구첨단문화회관이
애물 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교통편이 없어 구민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지난 2004년 10월
187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대구 달서구 첨단 문화 회관입니다.
수영장과 소공연장 등
말그대로 첨단 시설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을을 맞아
풍성해야 할 문화 행사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전시관은 텅 비어있고,
대 여섯명이 고작인
문화 강좌만 열리고 있습니다.
<000/대구시 장동>
"오기 너무 불편해서요.."
수영장도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폐쇄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적자가 늘어나 더 이상
수영장을 운영하려는
사업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씽크 - 수영장 운영업자>
"누가 오겠냐...장사가 안되지"
브릿지>문화회관으로 이어지는
진입롭니다. 단 하나의 버스
노선조차 없고, 이 곳에서도
700미터 정도를 걸어들어가야
하는 실정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문화회관은
셔틀 버스조차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씽크 - 첨단문화회관장>
"도로가 나서 노선이 생길
예정이었는데 무산 됐다..의회에서 예산도 지원안해주고."
<cg>지난달 각 구청 공연장
대관 실적을 살펴보면
8개 구군청 가운데
달서구 대관율이 가장
낮습니다.<cg>
구민의 혈세로 첨단 시설로
갖춰놓은 문화회관,
정작 구민들에게는 철저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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