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 있는 고모산성
성벽 복원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문경새재와 연계한
역사탐방 관광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5세기 무렵 신라가
북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지은 것으로 알려진 고모산성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천혜의 험준한 지형으로
임진왜란과 동학혁명, 그리고
민초들의 항일 의병투쟁을
지켜봤고 6.25 전쟁에서도
낙동강 저지선 확보에 시간을
벌어준 군사 요충지였습다.
할미산성으로도 불렸던
이 고모산성 성벽 1.3km 가운데
3백여 미터가 복원돼
이달부터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이성유/문경시 문화관광과장)
높이 15미터의 성벽 위에
올라서면 조령천과 오정산
자락의 빼어난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오고 뒤로는 이 성이
지켜봤던 숱한 역사의 흔적을
웅변하듯 옛 성벽이 산등성이를
따라 길게 뻗어 있습니다.
(브리지) 산성복원과 더불어
영남대로 옛 길인 토끼벼루와
주막거리도 새롭게 단장해
역사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복원된 고모산성은
문경새재와도 가까워 최근
발굴된 신라와 고려시대의
수리시설과 고분군 등을
연계한 살아있는 역사탐방
관광 코스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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