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결정돼 한우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소 출하량도 늘면서
한우 가격도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요즘 한우농가에선
소 키울 맛이 나지 않습니다.
3년 전 수입이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가 다시
들어오면 타격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소를 팔려고 해도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이
우려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영하/경산시 와촌면
"소를 키울 엄두를 못내겠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쇠고기 값이 오르는 것이
정상이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발표 이후 오히려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8월 443만원이던
600KG 숫소는 최근 421만원으로
489만원이던 암소는 479만원으로
각각 5%와 2% 정도 내렸습니다.
각 공판장마다 도축되는 소가
2,30% 늘었기 때문입니다.
김환진/대구축산농협 팀장
"한우의 품질을 높여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S/U)한우 가격 하락 여파로
돼지고기와 닭고기도 연쇄적인
영향을 받아 가격이 내리고
있습니다.
한우 가격 폭락을 우려한
농가들은 식당에서의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화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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