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제수용품이나 선물 판매가
늘면서 소비경기가 반짝
살아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래시장은
매기가 예전 같지 않아
추석 대목은 옛말이
돼버렸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추석장을 보러온 손님들로
시장의 모습도 평소보단 활기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건어물을 비롯한
제수용품 가게에만
그나마 손님이 들 뿐
나머지 가게에는 평상시와
별반 다를바 없다는 게
상인들의 말입니다.
임인순/창영 건어물
"냉장고가 많이 보급돼 한꺼번에
물건 안 나간다"
특히 대구 서문시장은 화재로
2지구가 임시 이전한 상태여서 찾는 이가 많이 줄었습니다.
올들어 백화점과 할인마트 등
대형소매점의 매출이 예년
수준에 머물 정도로 소비가
위축돼 있다 보니
재래시장은 더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시설을 현대화를 하고
상품권 발행을 비롯한 다양한
판매전략을 써봐도 아직은
소비자의 발길을 시장으로
돌리기엔 역부족입니다.
최태경/서문시장 상가연합회장
"판매 확대를 위해 상인들을
친절과 교환 환불 시스템 강화"
S/U)재래시장 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와 산하기관
구,군청들이 직원들을 상대로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에까지
나섰습니다.
대구시는 220여 관계 기관에
협조 편지도 띄웠고 조만간
김범일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직접 시장을 찾아 제수용품을
구입할 예정이지만 식어 버린
대목경기에 불을 지필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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