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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기도로 살리겠다며 시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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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2년 08월 02일

50대 여자가 무속인으로부터
기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무속인은 숨진 사람을 기도로 살리겠다며 1주일동안 방치하다 시체가 부패하자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대명동 56살 이모씨가
같은 동네에 사는 무속인 임모씨에게 기치료를 받으러 간 것은 지난달 20일 입니다.

임씨는 어지럽고 전신이 쑤시고 아프다는 이씨에게 매일 손의 장력을 이용한다는 기치료를 해줬습니다.

그러나 엿새 뒤에 복통을 호소하던 이씨는 숨졌고 그 때부터 임씨는 이씨를 살린다며 기도를 했습니다.

임화순/무속인
"할배신이 기도를 하면 산다고
말해 계속 기도했다"

그러나 이씨가 깨어나기는 커녕 부패가 심해지자 1주일만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S/U)이 곳에는 임씨외에도
두가구가 더 세들어 살았지만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부패된
시신이 방치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임씨는 지난해부터 기치료 방법을 터득했다며 노인들에게 기 치료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시체를 부검해 사망 원인을 가리는 한편 임씨에 대해서는 불법의료행위를 한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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