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학교에서 성적 조작과
체벌 문제 등이 잇따른 가운데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현지 교사가 구속 됐습니다.
그런데 이 교사는
학생들의 진학과 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학년부장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현정 기자입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구속된
대구 모 고등학교 3학년
부장 교사 K모씨.
경찰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지난 7월 25일 밤 11시 반쯤
학교에 남아 공부하던
3학년 정 모양에게
밤길이 위험 하니 자신이 바래다 주겠다며 차에 태웠습니다.
그리고는 진학 상담을 하자며
자기 집으로 데려가
술을 마시게 하고
야한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RG. " 정 양이 하지 말라고
애원하며 밖으로 나가려 하자
교사는 출입문을 잠그고
계속 추행을 했다고 합니다."
1시간이 지나서야
정 양은 겨우 그를 밀쳐내고
집을 빠져 나왔습니다.
해당 교사는 집으로
데려 가기는 했지만 성 추행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를 받게되자 지난 25일 개인 사정을 이유로 학교에 사직서를 냈고
다음날 바로 처리됐습니다.
INT-학교 교장
최근 대구에서 잇따른 성적
조작과 과잉 체벌에 이어
이번엔 교사의 학생 성추행 까지
벌어지자 교육계에 대한
불신과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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