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대구에서는
이삿짐 사다리차가
뒤로 넘어지면서
아파트 출입구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황상현 기잡니다.
이삿짐을 나르는 사다리차가
아파트 동 사이를 가로질러
넘어졌습니다.
엿가락처럼 길게 늘어진채
아파트 출입구 지붕에 걸린
고가 사다리가
보기에도 아찔합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4시쯤.
대구시 대곡동 아파트 18층의
이삿짐을 나르기 위해
설치 중이던 고가 사다리가
맥없이 뒤로 넘어진 것입니다.
허성구/아파트 주민
"그 당시 아줌마들이 있었는데
넘어오니까 대피했어요.
(사다리가) 빨리 넘어졌으면
사람들이 모두 다쳤겠죠."
50미터가 넘는 고가 사다리가
아파트 출입구를 덮치면서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사고 수습은 밤 늦게까지
이어졌고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이삿짐 업체 직원
"이런 경우가 잘 있습니까?"
"없어요, 아주 드물죠.
1년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
경찰은 이삿짐 사다리차
운전자를 불러 과실 여부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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