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동해안에서는
고유가에 부진한 어획량
그리고 낮은 생선 가격 등
3중고로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국제유가 인상은 어민들에게도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면세 경유 가격이 200리터들이
한 드럼에 올들어 10만원을
넘더니 요즘은 11만 2천원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8만 9천원선에
비하면 26%나 올랐습니다.
경유 가격이 전체 출어경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마당에
유가 인상은 어민들에게는
가장 큰 타격입니다.
이 상출/ 포항시 구룡포읍
(..나가봤자 본전 못건져..)
여기에다 올해는 동해안
대표어종인 오징어가
서해안으로 몰려가고
그동안 남획으로 연안
어종마저 크게 줄었습니다.
생선 위판가격도 값싼
중국산과 북한산이 수입되면서
낮게 형성돼 어민들은
3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성원= 한창 고기잡이에
나서야할 고깃배들이 이렇게
조업을 중단하고 항구에
가득 정박하고 있습니다. )
자칫하면 지역의 어업 기반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단기적으로는
정부가 면세유 가격을 내리고
장기적으로는 기르는 어업
전환을 위해 어초 투하와
우량종묘의 연안 방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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