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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성매매 특별법 시행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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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6년 09월 23일

내일로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지 2년이 됩니다.

경찰의 집중 단속으로
성매매가 명백한 범죄 행위
라는 인식은 많이 확산됐지만,
성을 사고 파는 행위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의 한 고급 주점입니다.

이 곳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이른바 2차를 나가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지난 16일에는 대구시 상인동에 피부 관리실을 차려놓고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업주 33살 김 모씨와 손님 등
15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윗층에 유치원까지 있었지만, cctv를 동원해 은밀한
변태 영업을 해왔습니다.

<송재웅/달서서 여청계장>
"갈수록 단속이 어려워져"

<cg>지난해 100일 동안의 성매매 특별 단속에서 경찰에 적발된
건수는 모두 867건,

집창촌과 유흥주점 등의
성매매가 줄어든 대신
유사 성행위와 인터넷을 이용한 신종 성매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올 단속에서는
50일간의 짧은 기간에도
집창촌과 주점 등의 적발 건수는 배 이상 늘어난 반면,
신종 성매매 행위는 크게 줄어
들었습니다.<cg>

<브릿지>이는 한 쪽을 쥐어짜면 다른 한 쪽이 부풀어 오르는
풍선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결국 성매매 특별법이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반증입니다.

<이경홍/대구 여성회>
"경찰의 꾸준한 단속 그리고 남성 의식 변화가 필요"

우여곡절 끝에 시행된 특별법이
사문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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