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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6년 09월 23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권주자들의 지역 방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어제 대구를 찾아 세대결을
벌였습니다.

보도본부 정치경제팀 김용우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김기자!

{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뉴라이트 대구창립 대회에
참석해 텃밭 다지기에
나섰다면서요?

기자>
네, 신보수를 표방하는
정치적 시민단체인
뉴라이트 대구연합이
어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VCR#1>
뉴라이트 대구연합은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보수세력 결집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서는 정권 교체를 통해
선진 조국 건설에 앞장설
것으로 강조했는데요,

남병직 뉴라이트 대구연합
상임대표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VCR#2>
남병직/뉴라이트 대구연합 상임대표
"화합통일 위한 가치관 확립"

지난 연말 서울에 이어
대구에서도 뉴라이트 연합이
출범함에 따라 한나라당
대권 구도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때문인지 한나라당 대권주자 가운데 한사람인 박근혜
전 대표도 어제 창립대회를 찾아 텃밭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신보수 세력이 힘을 합쳐
나라의 진정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의 얘깁니다.

VCR#3>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애국실천 세력 성장 기대"

지역 국회의원들은 물론
시민단체 대표들도 대거 참석해 뉴라이트 대구연합 출범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편 박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 모임인
박사모와 명박사랑 회원들도
참석해 물밑 경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도
어제 대구에서 지지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면서요?

기자>
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완전 국민참여 경선제 의견 수렴을 위해 대구를 찾았는데요,

VCR#4>
이 자리에서
김의장은 한나라당이
수구보수세력 대연합을
작동시키고 있다면서
정권창출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박 전 대표를
정면으로 공격했습니다.

또 수구보수세력인 한나라당에 맞서 민주개혁세력 대연합을
통해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이란 기적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김의장의 얘깁니다.

VCR#5>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한나라 수구보수 대연합 작동"

하지만 열린우리당의 정체성과 진로를 놓고 당원들의 불만이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5.31 지방선거 참패 이후
분열된 당 내부 분위기를
여실히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의장은 또 칠성시장을 찾아
추석 밑 영남권 민심챙기기에
주력했습니다.

이처럼 내년 내선을 겨냥해
여야 대권후보들의 지역 방문이
잇따르고 있지만 정작 챙겨야할
서민경제는 오히려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여당에서는 추진하고 있는
완전 국민참여 경선제 기존
방식과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기자>
네, 열린우리당은
내년 대통령 후보 경선방식을
완전 국민참여 경선제로 정하고
의견 수렴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정치세력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국민 참여
열기를 높여 정권 재창출을
이끌어내자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여당은 100만명이
참여하는 국민경선제를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
국민참여 경선제 도입을
위한 입법 활동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완전 국민참여
경선제를 위해서는
국민 참여 비율이나
선거인단 규정, 막대한
선거비용 문제를 놓고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앵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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