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일선 구청과 군청 등
관공서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를
두고 곳곳에서 충돌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현장 효과-중구청 철거작업>
사무실 폐쇄에 나선
구청 직원들이 철거장비까지
동원해 출입문을 부숩니다.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전공노
노조원들은 살충제와 물을
뿌리며 극렬하게 저항합니다.
양측은 같은 구청에 근무하는
동료 직원들입니다.
<현장씽크/조합원>
"너희 사무실이야..."
대형 철재금고와 온갖 집기로
막아놓은 출입문이 뜯겨져
나갑니다.
전국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를
위해 오늘 행정대집행이
이뤄진 곳은 대구의 8개
관공서를 포함해
대구 경북에서 모두 15곳.
<현장씽크/중구청 총무과장>
"사무실을 폐쇄할 예정이니까
자진 해산해 달라..."
노조원들이 자진 해산은
일부 구군청을 제외하곤
대부분 관공서에서
심한 마찰이 빚어 졌습니다.
<인터뷰/민노총 사무국장>
"정부가 합법적인 전공노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클로징>
"오늘 하루 일선 관공서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전공노를 둘러싼 공무원 사회의 갈등과 반목의 골이 깊어만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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