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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을 밤 시골 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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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6년 09월 22일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한창
가을 운동회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교생이 30명 밖에 안되는
시골 초등학교에서는 특이하게
밤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온 동네 잔치마당이 된
운동회를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효과-운동회 모습.아이들 환호>

까만 밤 하늘 아래 초등학교
운동장이 온통 환호성과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출발선에 선 개구쟁이의
얼굴에는 제법 긴장감이
묻어 나옵니다.

전교생이래야 고작 30명,
모두가 선수고 또 응원단입니다.

<인터뷰/학생>
"밤에 운동회하니까 시원하고
달리기 잘 해서 좋다..."

아이들의 재롱에 즐겁기만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겐
모두가 내 손자, 내 손녑니다.

시골 초등학교에서 펼쳐진
밤 운동회는 온 동네 잔치나
다름 없습니다.

<인터뷰/학부모>
"예전에 내가 달리기 잘 했는데 아이 뛰는 것 보니까..."

졸업을 앞둔 6학년 아이들은
별이 쏟아지는 가을 운동회를
오래 오래 추억 속에
담아놓을 작정입니다.

<인터뷰/6학년>
"밤에 운동회하니까 기억에
더 오래 남을 것 같다.."

<클로징>
"가을 밤 하늘 아래
시골초등학교에서 펼쳐지는
소박한 운동회, 아이들도,
엄마 아빠도, 선생님들도 모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갑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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