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센터의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유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어젯밤 최태용
이사장을 전격 구속한데 이어
해당 단체 전 임원에 대한
추가 사법처리를 검토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검찰에 구속된
최태용 한국패션센터 이사장은 대구 패션조합 이사장으로
일하던 지난 2002년 3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패션
관련 행사를 하면서 8차례에
걸쳐 대구시와 경상북도에서
보조금 1억 4천여만원을
더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한국패션센터 이사장으로
근무하던 2003년 11월부터
올 6월 사이에는
산업자원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출연한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에 응모해 33개 연구과제를
수주한 뒤 인건비
5억 8천여만원을 가로챘습니다.
실제 연구에 참여하지도 않는
연구원과 행정직 직원을
연구원인 것처럼 허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이처럼 국비와 지방비
보조금을 지원하는 행사비용과
인건비를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가로챈 돈이
7억3천만원에 이릅니다.
검찰은 한국패션센터와
대구패션조합이 과거부터
관행적으로 보조금을 빼돌려
온 것으로 보고 관련 단체
임원을 지낸 패션업계 인사에
대해서도 조만간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 이사장이 가로챈
국비와 지방비 보조금
7억3천만원외에 개인적
용도로 횡령한 부분은 없는 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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